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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

테슬라 주니퍼 RWD 후기

by 일탈탈 2025.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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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주니퍼) RWD, 이 정도면 정말 '가성비 갑'

최근에 테슬라 모델 Y RWD(후륜구동) 모델을 시승해봤습니다. 사실 큰 기대 없이 타봤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차,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습니다. ‘기본형’이라고 해서 많이 빠졌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꼭 필요한 건 다 갖추고 있어서 만족도가 꽤 높았어요.

가격 생각하면 진짜 혜자

우선 가격부터 얘기하면, 기본 가격이 5,299만 원인데요. 국고 보조금, 지자체 지원, 거기에 다자녀 혜택까지 더하면 실구매가는 4천만 원대 후반까지 내려갑니다.
저는 두 자녀 기준으로 계산해봤는데 100만 원 더 할인받을 수 있더라고요.
등록세랑 취득세까지 다 합쳐도 5,100만 원 정도로 정리되는데, 전기차 치고 이 정도 성능과 옵션이면 진짜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주행 거리도 충분!

배터리는 LFP인데, 복합 주행거리 기준으로 400km가 넘어요. 도심에서는 414km까지도 찍히고요. 완충하면 430km까지 표시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겨울철엔 약간 줄어들긴 하지만, 실제로 타보니까 “이 정도면 불편함 없이 충분히 다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승차감이 꽤 부드러워요

이번 RWD 모델에는 19인치 휠이 들어가 있는데, 예전에 탔던 런치 에디션의 20인치보다 훨씬 부드러웠습니다.
특히 방지턱 넘거나 노면 안 좋은 곳 지날 때 충격이 실내로 잘 안 들어와서 동승자들도 편하게 느꼈어요.
SUV 치고는 꽤 정숙한 편이고, 운전 피로도도 덜했어요.


출력은? 도심 주행엔 충분 그 이상

299마력이라서 제로백은 5.9초 정도. 퍼포먼스 모델처럼 팍 치고 나가는 맛은 없지만, 일반 도심이나 고속도로 주행에는 부족하단 느낌 전혀 없었습니다.
차선 변경이나 추월할 때도 시원하게 나가줘서 꽤 경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부 옵션, 빠진 게 거의 없네요

  • 가죽 시트, 운전석·조수석 열선 및 통풍 시트
  • 앰비언트 무드등, 이중접합 유리
  • 2열 전동 시트 조절, 루프 은도금
  • 전동 트렁크, 프렁크 포함 넉넉한 수납공간

이 정도면 사실상 ‘풀옵션’이라고 해도 될 정도였어요. ‘기본형’이라는 단어가 무색합니다.


아쉬운 건 오디오 정도?

스피커는 총 9개로, 런치 에디션(15개)에 비해 음질이 덜 풍성합니다.
특히 2열에서 중저음 울림이 부족하게 느껴졌지만, 일상적인 음악 감상에는 충분했어요.





충전도 생각보다 빨라요

 

LFP 배터리지만 최대 175kW까지 충전이 가능해요.
롱레인지 모델보다는 느리지만 100% 완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더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외관은 깔끔 + 존재감

앞모습은 살짝 사이버트럭 느낌도 나고, 후면 테일램프 디자인도 예쁩니다.
특히 RWD 모델은 뒷면에 레터링이 없어서 더욱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줘요.

오토파일럿은 체험 후 선택 추천

향상된 오토파일럿 기능은 옵션인데, 출고 후 체험판을 써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선 일부 기능이 제한되기 때문에, 꼭 직접 써보고 판단하시길 추천드려요.

결론: 이 가격에 이 구성, 솔직히 대박

정리하자면, 테슬라 모델 Y RWD는 ‘기본형’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꽉 찬 구성에 뛰어난 가성비를 갖춘 전기차입니다.
전기차 입문용, 실속 있는 세컨카, 혹은 주력 패밀리카로도 전혀 부족함 없다고 느꼈어요. 진심으로 만족스럽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이나 메시지 주세요!
저도 계속 타보면서 느낀 점들 업데이트해볼게요. 😊

이미지 출처: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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